론스타 회장 재판, 외환은행 매각 최대 관건

입력 2008.01.11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외환카드 주가 조작과 관련해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이 증인으로 법정에 나와 신문을 받았습니다.

외환은행 매각이 사실상 법원판단에 달려있는만큼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 재판의 증인으로 나온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

외환은행과 외환카드를 합병할 때 위법은 없었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허위로 감자설을 퍼뜨려 외환카드의 주가를 떨어뜨린 것이 아니냐는 검찰의 추궁에 실제로 감자를 추진하다 과정에 문제가 있어 취소한 것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현재 론스타는 HSBC와 외환은행 매각계약을 체결하고 금감위의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

계약 이행기간인 4월까지 금감위 승인이 나지 않으면 계약은 무효가 되지만 금감위는 법원 판결이 나기까지 매각 승인을 할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레이켄 회장이 구속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입국해 법정에 선 것은 외환은행 매각을 조기에 성사시키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자본유치와 금융허브 육성에 적극적인 새정부의 출범이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HSBC에 매각하는 데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원에서 유죄판결이 날 경우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는 원인무효가 될 수 있고, 매각과정이 미궁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선(외환카드 노조위원장) : "경영진에 의해 임으로 조작된 것이 밝혀진다면 외환은행 인수는 불법이고 무효입니다."

론스타의 최고 책임자인 그레이켄 회장이 법정에 나옴에따라 재판 결과가 외환은행의 매각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론스타 회장 재판, 외환은행 매각 최대 관건
    • 입력 2008-01-11 21:09:11
    뉴스 9
<앵커 멘트> 외환카드 주가 조작과 관련해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이 증인으로 법정에 나와 신문을 받았습니다. 외환은행 매각이 사실상 법원판단에 달려있는만큼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 재판의 증인으로 나온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 외환은행과 외환카드를 합병할 때 위법은 없었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허위로 감자설을 퍼뜨려 외환카드의 주가를 떨어뜨린 것이 아니냐는 검찰의 추궁에 실제로 감자를 추진하다 과정에 문제가 있어 취소한 것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현재 론스타는 HSBC와 외환은행 매각계약을 체결하고 금감위의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 계약 이행기간인 4월까지 금감위 승인이 나지 않으면 계약은 무효가 되지만 금감위는 법원 판결이 나기까지 매각 승인을 할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레이켄 회장이 구속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입국해 법정에 선 것은 외환은행 매각을 조기에 성사시키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자본유치와 금융허브 육성에 적극적인 새정부의 출범이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HSBC에 매각하는 데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원에서 유죄판결이 날 경우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는 원인무효가 될 수 있고, 매각과정이 미궁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선(외환카드 노조위원장) : "경영진에 의해 임으로 조작된 것이 밝혀진다면 외환은행 인수는 불법이고 무효입니다." 론스타의 최고 책임자인 그레이켄 회장이 법정에 나옴에따라 재판 결과가 외환은행의 매각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