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가 뽑은 ‘핵심 의제 10가지’

입력 2008.03.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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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는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각 정당의 정책과 공약을 비교하는 연속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첫 순서로 유권자들이 뽑은 핵심 의제 10가지를 소개합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거 운동 전날에서야 시작된 후보들의 정책 홍보물 인쇄...

미리 미리 의뢰가 들어오던 지난 선거와 달리 18대 총선 홍보물은 선관위 납품 기한에 쫓기고 있습니다.

<녹취> 윤병업(형제아트인쇄 대표이사) : " 그 전에는 최하 20일은 줬어요, 그런데 지금은 1주일을 안줘요. "

후보 등록 직전에서야 결정된 후보, 전략 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선거 직전 등장한 후보를 보는 유권자들에게 정책 선거는 한참 먼 얘기입니다.

<녹취> 유권자 2명 : " 지역에 살아야 문제를 알지 전략공천자가 문제를 어찌 아나... " " 공약실천 못봤다. 정치 안믿어요..."

후보 선거사무소도 애가 탑니다.

며칠전까지 정책 개발보다 공천 정보 수집에 몸이 달았다가, 지금은 실현가능성 등을 따져 공약을 다듬을 시간이 없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녹취> 후보 사무소 관계자 : " 시간 부족하면 후보 자격 부각 뿐 아니라 상대를 공격하는 슬로건을 채택할수 밖에"

지난 17일 각 정당은 정책선거 실현을 국민들에게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당들이 공약을 내놓은 때는 이번 주 초.

심지어 대부분의 정책이 특정 당과 같다며 정책집도 발간하지 않는 정당도 있습니다.

<인터뷰> 임성호(경희대 정외과 교수/KBS자문위원) : "우리나라가 과연 선거후에 정책 중심의 국정운영이 가능할지 그게 힘들면 여전히 계파간 싸움속에서 국정운영될 텐데...."

이처럼 정책대결이 실종된 가운데 종KBS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고자 전문가 회의와 여론조사를 거쳐 4개 분야에서 유권자 의제 10개를 선정해 각 정당의 정책을 비교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분야는 경제 민생분야..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집값 안정과 기업지원 정책 등 4가지가 꼽혔습니다.

사회복지분야에서는 사회보험과 사회적약자 지원대책이 선정됐습니다.

교육환경분야에서는 사교육비 절감과 대학자율화, 정치외교 분야에서는 한미 FTA와 병역제도 개선책이 꼽혔습니다.

<인터뷰> 신두철(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교수/KBS 자문위원) : " 정당들한테 해야할 역할을 요구하고 정당들이 내세우는 대안을 보고 국민들이 선택을 한다는 과점에서 정책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된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어제 전국의 19살 이상 유권자 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조일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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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권자가 뽑은 ‘핵심 의제 10가지’
    • 입력 2008-03-27 20: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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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는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각 정당의 정책과 공약을 비교하는 연속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첫 순서로 유권자들이 뽑은 핵심 의제 10가지를 소개합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거 운동 전날에서야 시작된 후보들의 정책 홍보물 인쇄... 미리 미리 의뢰가 들어오던 지난 선거와 달리 18대 총선 홍보물은 선관위 납품 기한에 쫓기고 있습니다. <녹취> 윤병업(형제아트인쇄 대표이사) : " 그 전에는 최하 20일은 줬어요, 그런데 지금은 1주일을 안줘요. " 후보 등록 직전에서야 결정된 후보, 전략 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선거 직전 등장한 후보를 보는 유권자들에게 정책 선거는 한참 먼 얘기입니다. <녹취> 유권자 2명 : " 지역에 살아야 문제를 알지 전략공천자가 문제를 어찌 아나... " " 공약실천 못봤다. 정치 안믿어요..." 후보 선거사무소도 애가 탑니다. 며칠전까지 정책 개발보다 공천 정보 수집에 몸이 달았다가, 지금은 실현가능성 등을 따져 공약을 다듬을 시간이 없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녹취> 후보 사무소 관계자 : " 시간 부족하면 후보 자격 부각 뿐 아니라 상대를 공격하는 슬로건을 채택할수 밖에" 지난 17일 각 정당은 정책선거 실현을 국민들에게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당들이 공약을 내놓은 때는 이번 주 초. 심지어 대부분의 정책이 특정 당과 같다며 정책집도 발간하지 않는 정당도 있습니다. <인터뷰> 임성호(경희대 정외과 교수/KBS자문위원) : "우리나라가 과연 선거후에 정책 중심의 국정운영이 가능할지 그게 힘들면 여전히 계파간 싸움속에서 국정운영될 텐데...." 이처럼 정책대결이 실종된 가운데 종KBS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고자 전문가 회의와 여론조사를 거쳐 4개 분야에서 유권자 의제 10개를 선정해 각 정당의 정책을 비교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분야는 경제 민생분야..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집값 안정과 기업지원 정책 등 4가지가 꼽혔습니다. 사회복지분야에서는 사회보험과 사회적약자 지원대책이 선정됐습니다. 교육환경분야에서는 사교육비 절감과 대학자율화, 정치외교 분야에서는 한미 FTA와 병역제도 개선책이 꼽혔습니다. <인터뷰> 신두철(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교수/KBS 자문위원) : " 정당들한테 해야할 역할을 요구하고 정당들이 내세우는 대안을 보고 국민들이 선택을 한다는 과점에서 정책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된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어제 전국의 19살 이상 유권자 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조일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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