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약 판매 과제는?

입력 2012.05.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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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지난주 60여개 민생법안을 처리했죠.

KBS가 하나하나 점검해 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순서로 약사법 개정안을 이영현 기자가 살펴 보겠습니다.

<리포트>

약사법 개정안은 공포 6개월 뒤에 시행됩니다.

11월 말부터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대상은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시민 : "그전부터 팔던 약 있잖아요 소화제 이런거 오래된 약들 있잖아요 옛날 부터 내려오는 그런약..."

<인터뷰> 시민 : "의사 처방없이 판매 가능한 거는 그냥 일반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팔아도 되죠)"

전문가, 소비자 단체가 참여하는 선정 위원회가 이달 안에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류 가운데 공급량이 많은 제품을 선정합니다.

<인터뷰> 김원종(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같이 복용해서는 안 되는 의약품, 오남용 우려가 큰 의약품을 제외한 20개 이내의 품목으로 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판매업소 관리자 교육, 소량 판매, 사용법 표시 강화 등 오남용 방지 대책을 준비 중입니다.

또 편의점이 없는 전국 580여 읍면 지역에서는 이장집을 판매처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국이 아닌 곳에서 소비자가 안심하고 약을 살 수 있는 제도적 준비는 아직 미흡합니다.

이 때문에 시행 초기 24시간 상담 가능한 콜센터를 운영하고 유통기한과 부작용 의약품을 상시 관리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남은경(경실련 사회정책팀 부장) : "의약품이 전반적으로 재분류되고 관리되고, 또 회수도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마련이 되어야 하고요."

편의점용 의약품을 따로 포장했을 때 원가 상승 우려도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젭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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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약 판매 과제는?
    • 입력 2012-05-07 22: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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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지난주 60여개 민생법안을 처리했죠. KBS가 하나하나 점검해 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순서로 약사법 개정안을 이영현 기자가 살펴 보겠습니다. <리포트> 약사법 개정안은 공포 6개월 뒤에 시행됩니다. 11월 말부터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대상은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시민 : "그전부터 팔던 약 있잖아요 소화제 이런거 오래된 약들 있잖아요 옛날 부터 내려오는 그런약..." <인터뷰> 시민 : "의사 처방없이 판매 가능한 거는 그냥 일반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팔아도 되죠)" 전문가, 소비자 단체가 참여하는 선정 위원회가 이달 안에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류 가운데 공급량이 많은 제품을 선정합니다. <인터뷰> 김원종(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같이 복용해서는 안 되는 의약품, 오남용 우려가 큰 의약품을 제외한 20개 이내의 품목으로 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판매업소 관리자 교육, 소량 판매, 사용법 표시 강화 등 오남용 방지 대책을 준비 중입니다. 또 편의점이 없는 전국 580여 읍면 지역에서는 이장집을 판매처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국이 아닌 곳에서 소비자가 안심하고 약을 살 수 있는 제도적 준비는 아직 미흡합니다. 이 때문에 시행 초기 24시간 상담 가능한 콜센터를 운영하고 유통기한과 부작용 의약품을 상시 관리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남은경(경실련 사회정책팀 부장) : "의약품이 전반적으로 재분류되고 관리되고, 또 회수도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마련이 되어야 하고요." 편의점용 의약품을 따로 포장했을 때 원가 상승 우려도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젭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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