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법개정안…전문인력 양성 시급

입력 2012.05.0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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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 통과된 민생법안을 연속으로 짚어보고 있습니다.

오늘 세번째 순서는 응급의료법 개정안입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호 주얼리호 피랍사건.

무려 6발의 총알을 맞고도 살아난 석해균 선장의 기적은, 중증외상 환자를 위한 응급의료체계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러나 제대로된 중증외상 환자 전문 치료시설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 제때 수술만 받아도 목숨을 건질 수 있는 중증외상 환자만 한 해 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중증외상 환자 의료체계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갑니다.

<녹취> 양병국(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외상센터에 대한 법적 근거가 확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외상센터를 지원할 수 있는 기금이 확보가 되어서..."

우선 서울과 부산에 독립형 외상센터 2곳이 설치되고, 5개 광역시도에는 광역외상센터가, 또 전국 10여 곳에 지역외상센터가 들어섭니다.

설치와 운영을 위한 재원은 응급의료기금에서 매년 4~500억씩 지원됩니다.

그러나 시설 확충 못지 않게 부족한 전문 의료 인력 양성도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젭니다.

<녹취> 이국종(아주대병원 외상외과 교수) : "이쪽 분야에 충분히 공부를 많이 하고 그리고 환자진료 역량이, 경험이 충분히 있는 의사들이 없는 것이 아마 제일 큰 문제..."

정부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20년까지 중증외상 환자의 사망률을 지금보다 30%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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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의료법개정안…전문인력 양성 시급
    • 입력 2012-05-09 21: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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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 통과된 민생법안을 연속으로 짚어보고 있습니다. 오늘 세번째 순서는 응급의료법 개정안입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호 주얼리호 피랍사건. 무려 6발의 총알을 맞고도 살아난 석해균 선장의 기적은, 중증외상 환자를 위한 응급의료체계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러나 제대로된 중증외상 환자 전문 치료시설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 제때 수술만 받아도 목숨을 건질 수 있는 중증외상 환자만 한 해 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중증외상 환자 의료체계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갑니다. <녹취> 양병국(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외상센터에 대한 법적 근거가 확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외상센터를 지원할 수 있는 기금이 확보가 되어서..." 우선 서울과 부산에 독립형 외상센터 2곳이 설치되고, 5개 광역시도에는 광역외상센터가, 또 전국 10여 곳에 지역외상센터가 들어섭니다. 설치와 운영을 위한 재원은 응급의료기금에서 매년 4~500억씩 지원됩니다. 그러나 시설 확충 못지 않게 부족한 전문 의료 인력 양성도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젭니다. <녹취> 이국종(아주대병원 외상외과 교수) : "이쪽 분야에 충분히 공부를 많이 하고 그리고 환자진료 역량이, 경험이 충분히 있는 의사들이 없는 것이 아마 제일 큰 문제..." 정부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20년까지 중증외상 환자의 사망률을 지금보다 30%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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