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분야 ‘공교육·반값 등록금’

입력 2012.10.30 (22:10) 수정 2012.10.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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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희 KBS 9시 뉴스는 오늘부터 닷새동안 대선 후보들의 정책 공약을 비교 점검해보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은 교육 분야 공약을 살펴보겠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후보 정책 점검, 내일은 두번째로 일자리·청년 취업 분야입니다.

<녹취> 학부모 : "(학비도) 부담스러우니까 정말로 거짓말하지 마시고 실천할 수 있는 말을, 공약을 내 주시고."

꿈과 기를 마음껏 키우는 행복 교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교원의 전문성·사기 진작, 시도교육청 개편으로 학교 교실을 바로 세우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평등하고 질 좋은 교육 기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국가교육위원회를 신설해 고교 서열화 전면 수정, 무상 교육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창의성을 높이고 격차를 줄이는 교육.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초중고 교육에서 창의성과 통합형 사고 중심의 교육 도입이 목표입니다.

<녹취> 김경호 : :중학생 고등학교를 가면, 좋은 고등학교를 가야 좋은 대학교를 가니까, 만약에 나쁜 고등학교를 가면 대학교를 못 갈수도 있으니까."

박 후보는 교육시스템 개편, 핵심은 본고사·수능 제도 전면 손질입니다.

문 후보는 대입전형 단순화, 국공립대 공동학위제 도입, 안 후보는 대입 전형의 획기적 간소화, 대학 서열화 완화와 특성화가 핵심입니다.

<녹취> 박소원(대학생) : "과거에도 한번 속은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공약으로 내세워도 (실천)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소득과 연계해서, (세계)두번째로 높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등록금 부담을 절반으로 확실히 줄이겠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임기 첫해) 국공립 대학은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고, 그 다음해부터 사립대학도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제 임기 내에서는 임기 마지막 해까지는 모두 반값등록금이 가능하게 그렇게 설계하는 게 (목표입니다.)"

소득별 차등 지원이 방점인 박 후보,반면 문 후보와 안 후보는 공립, 사립대학 순으로 순차적 지원입니다.

김병용 공교육은 물론, 대입전형도 바꾸고, 반값등록금도 실현하고, 세 후보 모두 획기적인 변화를 약속했습니다.

이상적이긴 하지만, 실현가능성이 문제입니다.

<녹취> 서현진(성신여대 교수/KBS 대선방송자문위원) : "좀더 현실적으로 다른데 쓸 돈을 교육정책에만 쓸 수 있는지를 유권자들이 꼼꼼이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선 때마다 바뀌는 교육정책.

미국이 지난 1989년부터 일관된 교육정책을 펴고 있는 점도 후보들이 고려해야할 대목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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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분야 ‘공교육·반값 등록금’
    • 입력 2012-10-30 22:10:00
    • 수정2012-10-31 09: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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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희 KBS 9시 뉴스는 오늘부터 닷새동안 대선 후보들의 정책 공약을 비교 점검해보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은 교육 분야 공약을 살펴보겠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후보 정책 점검, 내일은 두번째로 일자리·청년 취업 분야입니다. <녹취> 학부모 : "(학비도) 부담스러우니까 정말로 거짓말하지 마시고 실천할 수 있는 말을, 공약을 내 주시고." 꿈과 기를 마음껏 키우는 행복 교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교원의 전문성·사기 진작, 시도교육청 개편으로 학교 교실을 바로 세우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평등하고 질 좋은 교육 기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국가교육위원회를 신설해 고교 서열화 전면 수정, 무상 교육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창의성을 높이고 격차를 줄이는 교육.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초중고 교육에서 창의성과 통합형 사고 중심의 교육 도입이 목표입니다. <녹취> 김경호 : :중학생 고등학교를 가면, 좋은 고등학교를 가야 좋은 대학교를 가니까, 만약에 나쁜 고등학교를 가면 대학교를 못 갈수도 있으니까." 박 후보는 교육시스템 개편, 핵심은 본고사·수능 제도 전면 손질입니다. 문 후보는 대입전형 단순화, 국공립대 공동학위제 도입, 안 후보는 대입 전형의 획기적 간소화, 대학 서열화 완화와 특성화가 핵심입니다. <녹취> 박소원(대학생) : "과거에도 한번 속은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공약으로 내세워도 (실천)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소득과 연계해서, (세계)두번째로 높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등록금 부담을 절반으로 확실히 줄이겠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임기 첫해) 국공립 대학은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고, 그 다음해부터 사립대학도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제 임기 내에서는 임기 마지막 해까지는 모두 반값등록금이 가능하게 그렇게 설계하는 게 (목표입니다.)" 소득별 차등 지원이 방점인 박 후보,반면 문 후보와 안 후보는 공립, 사립대학 순으로 순차적 지원입니다. 김병용 공교육은 물론, 대입전형도 바꾸고, 반값등록금도 실현하고, 세 후보 모두 획기적인 변화를 약속했습니다. 이상적이긴 하지만, 실현가능성이 문제입니다. <녹취> 서현진(성신여대 교수/KBS 대선방송자문위원) : "좀더 현실적으로 다른데 쓸 돈을 교육정책에만 쓸 수 있는지를 유권자들이 꼼꼼이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선 때마다 바뀌는 교육정책. 미국이 지난 1989년부터 일관된 교육정책을 펴고 있는 점도 후보들이 고려해야할 대목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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