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개인 시즌 최다 16승 ‘다승왕 도전’

입력 2015.09.13 (17:54) 수정 2015.09.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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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인 우완 윤성환(34)이 개인 시즌 최다 승리를 '16승'으로 늘렸다.

윤성환은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팀의 7-4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날 경기로 윤성환의 시즌 성적은 16승 7패가 됐다. 16승은 윤성환의 개인 시즌 최다 승리 기록이다.

윤성환은 2009년과 2011년 14승을 거둔 것이 기존 개인 최다 승리였다.

그러나 그는 지난 8일 케이티 위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15승 고지를 밟으면서 개인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고, 이날 그 기록을 연장했다.

또 다승부문 공동 선두인 에릭 해커(NC)와 유희관(두산·이상 17승)을 1승 차이로 바짝 추격하면서 다승왕 자리도 노리게 됐다.

 '거포 군단' 넥센을 상대로 9개의 안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윤성환에게 득점 기회를 빼앗긴 넥센은 이날 잔루를 8개나 남겼다.

넥센은 2회말과 5회말 2사 만루 기회도 잡았지만 실속을 챙기지는 못했다. 3회말 1사 2루, 4회말 무사 2루도 넥센에 아쉬움으로 남았다.

윤성환의 제구력이 빛났다. 이날 윤성환이 허용한 볼넷은 3개. 그는 올 시즌 한 경기에서 3개를 초과한 볼넷을 내준 적이 없다.

총 118개의 투구 수 가운데 74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직구(65구), 슬라이더(36구), 포크볼(7구), 커브(6구), 체인지업(4구)을 섞어 던져 넥센 타자들을 요리했다.

이날 경기로 윤성환은 27경기 중 1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년 80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하며 'FA 대박' 신화를 쓴 윤성환은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기 후 윤성환은 "초반에 투구 수가 많았지만, 6회까지는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선발투수로서 책임을 다하려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 야수들에게 미안했는데, 다행히 (야수들이) 점수도 내주고 팀도 승리해서 기쁘다"며 "남은 시즌도 팀 우승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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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환, 개인 시즌 최다 16승 ‘다승왕 도전’
    • 입력 2015-09-13 17:54:44
    • 수정2015-09-13 17:57:25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인 우완 윤성환(34)이 개인 시즌 최다 승리를 '16승'으로 늘렸다. 윤성환은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팀의 7-4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날 경기로 윤성환의 시즌 성적은 16승 7패가 됐다. 16승은 윤성환의 개인 시즌 최다 승리 기록이다. 윤성환은 2009년과 2011년 14승을 거둔 것이 기존 개인 최다 승리였다. 그러나 그는 지난 8일 케이티 위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15승 고지를 밟으면서 개인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고, 이날 그 기록을 연장했다. 또 다승부문 공동 선두인 에릭 해커(NC)와 유희관(두산·이상 17승)을 1승 차이로 바짝 추격하면서 다승왕 자리도 노리게 됐다.  '거포 군단' 넥센을 상대로 9개의 안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윤성환에게 득점 기회를 빼앗긴 넥센은 이날 잔루를 8개나 남겼다. 넥센은 2회말과 5회말 2사 만루 기회도 잡았지만 실속을 챙기지는 못했다. 3회말 1사 2루, 4회말 무사 2루도 넥센에 아쉬움으로 남았다. 윤성환의 제구력이 빛났다. 이날 윤성환이 허용한 볼넷은 3개. 그는 올 시즌 한 경기에서 3개를 초과한 볼넷을 내준 적이 없다. 총 118개의 투구 수 가운데 74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직구(65구), 슬라이더(36구), 포크볼(7구), 커브(6구), 체인지업(4구)을 섞어 던져 넥센 타자들을 요리했다. 이날 경기로 윤성환은 27경기 중 1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년 80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하며 'FA 대박' 신화를 쓴 윤성환은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기 후 윤성환은 "초반에 투구 수가 많았지만, 6회까지는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선발투수로서 책임을 다하려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 야수들에게 미안했는데, 다행히 (야수들이) 점수도 내주고 팀도 승리해서 기쁘다"며 "남은 시즌도 팀 우승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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