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도 ‘꽁꽁’…美 비상사태, 中 한파경보

입력 2016.01.23 (21:10) 수정 2016.01.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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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인 한파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 지역에는 초강력 눈 폭풍이 불어 닥쳤고, 중국은 영하 50도에 육박하는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제설차가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웁니다.

최대 70㎝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하면서 미 동북부 전역이 눈에 파묻혔습니다.

<인터뷰> 뮤리엘 바우저(워싱턴 D.C 시장) : "이번 폭풍은 죽느냐, 사느냐를 걱정할 정도로 강력합니다. 모든 주민이 이 같은 인식을 하고 대처하셔야 합니다."

위기감을 느낀 시민들이 식료품 사재기에 나서면서 상점 선반은 텅 비었습니다.

<인터뷰> 시드 윌슨(워싱턴 D.C 시민) : "사려던 식료품이 다 팔렸습니다. 창고에 재고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내일 상점이 문을 닫는다고 하니 살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워싱턴 지하철 운행은 중단됐고 수천 편의 항공기 결항 사태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중국도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기록적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베이징 영하 17도를 비롯해 일부 지역은 영하 50도 가까이 떨어졌고, 수십 센티미터의 폭설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펑수동(중 저장성 경찰) : "두 시간 안에 제설 작업을 마치지 않으면 길이 얼어붙어서 통행이 어렵게 될 수 있다. 이 지역 전체가 비슷한 상황이다."

북한도 영하 30도를 밑도는 한파로 건설 현장 인력을 철수시키는 등 피해가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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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도 ‘꽁꽁’…美 비상사태, 中 한파경보
    • 입력 2016-01-23 21:12:10
    • 수정2016-01-24 10: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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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인 한파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 지역에는 초강력 눈 폭풍이 불어 닥쳤고, 중국은 영하 50도에 육박하는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제설차가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웁니다. 최대 70㎝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하면서 미 동북부 전역이 눈에 파묻혔습니다. <인터뷰> 뮤리엘 바우저(워싱턴 D.C 시장) : "이번 폭풍은 죽느냐, 사느냐를 걱정할 정도로 강력합니다. 모든 주민이 이 같은 인식을 하고 대처하셔야 합니다." 위기감을 느낀 시민들이 식료품 사재기에 나서면서 상점 선반은 텅 비었습니다. <인터뷰> 시드 윌슨(워싱턴 D.C 시민) : "사려던 식료품이 다 팔렸습니다. 창고에 재고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내일 상점이 문을 닫는다고 하니 살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워싱턴 지하철 운행은 중단됐고 수천 편의 항공기 결항 사태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중국도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기록적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베이징 영하 17도를 비롯해 일부 지역은 영하 50도 가까이 떨어졌고, 수십 센티미터의 폭설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펑수동(중 저장성 경찰) : "두 시간 안에 제설 작업을 마치지 않으면 길이 얼어붙어서 통행이 어렵게 될 수 있다. 이 지역 전체가 비슷한 상황이다." 북한도 영하 30도를 밑도는 한파로 건설 현장 인력을 철수시키는 등 피해가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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