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이 테러범”

입력 2005.11.07 (22:2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찰은 모든 휴가를 중단한 채 테러에 대비한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테러범 식별요령을 정홍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수도 런던을 대공황 상태에 빠뜨린 지난 7월 연쇄 폭탄 테러.

사건 당일 폐쇄회로 화면에 찍힌 테러범 4명은 모두 큰 배낭을 메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테러범들은 숨기려해도 숨길 수 없는 몇가지 외형상 특이점이 있습니다.

마스크나 수염 등으로 얼굴을 가리거나 모자나 짙은 색깔의 안경을 쓴 사람이 전형적인 테러범의 모습입니다.

주변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무거운 짐을 갖고 있거나, 체격에 비해 지나치게 배가 나온 사람도 폭탄 복대를 차지 않았나 의심해 봐야 합니다.

공공장소에 가방을 내려놓고 급하게 떠나거나 경찰관을 일부러 피하는 사람도 테러범인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인터뷰> 손병철(서울경찰특공대 경감) : "주인없는 가방이라든지 놓여있지 않아야 할 수화물이 엉뚱한 곳에 놓여 있을 경우 폭발물로 의심하시고 신고해 달라."

APEC 정상회의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경찰은 대테러 예방 활동을 위해 모든 경찰관의 휴가를 중단시키고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또 부산 APEC 정상회의장과 숙소 등 4곳을 특별치안 강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불법적인 반 APEC 시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런 사람이 테러범”
    • 입력 2005-11-07 21:25:4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찰은 모든 휴가를 중단한 채 테러에 대비한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테러범 식별요령을 정홍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수도 런던을 대공황 상태에 빠뜨린 지난 7월 연쇄 폭탄 테러. 사건 당일 폐쇄회로 화면에 찍힌 테러범 4명은 모두 큰 배낭을 메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테러범들은 숨기려해도 숨길 수 없는 몇가지 외형상 특이점이 있습니다. 마스크나 수염 등으로 얼굴을 가리거나 모자나 짙은 색깔의 안경을 쓴 사람이 전형적인 테러범의 모습입니다. 주변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무거운 짐을 갖고 있거나, 체격에 비해 지나치게 배가 나온 사람도 폭탄 복대를 차지 않았나 의심해 봐야 합니다. 공공장소에 가방을 내려놓고 급하게 떠나거나 경찰관을 일부러 피하는 사람도 테러범인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인터뷰> 손병철(서울경찰특공대 경감) : "주인없는 가방이라든지 놓여있지 않아야 할 수화물이 엉뚱한 곳에 놓여 있을 경우 폭발물로 의심하시고 신고해 달라." APEC 정상회의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경찰은 대테러 예방 활동을 위해 모든 경찰관의 휴가를 중단시키고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또 부산 APEC 정상회의장과 숙소 등 4곳을 특별치안 강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불법적인 반 APEC 시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