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하는 인도 내수시장

입력 2006.01.11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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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디아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고속 성장하고 있는 인도와 중국을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친디아의 힘 연속기획으로 살펴봅니다.

오늘은 소비가 폭발하고 있는 인도의 내수시장을 이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IT도시 뱅갈로의 전자제품 매장.

기존 휴대전화를 백만화소대 카메라폰을 바꾸려는 고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가격은 공장 근로자 월급 서너달치 수준이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돕니다.

<인터뷰> 해리(가전판매회사 팀장) : "뱅갈로엔 소프트웨어와 아웃소싱(BPO)업체가 많고,이 직원들이 적어도 한 달 1100$~1400$을 받아 언제든 살 수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인도의 휴대전화 시장은 13배 늘어나, 올해는 2,800만 대를 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입니다.

최근 인기 직장으로 부상한 다국적기업 콜센터에서 일하는 이 여성은 세컨드 카를 고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츠데브(다국적기업 콜센터 직원) : "현재 고급 차종인 `옵트라`(1500cc)를 모는데,주로 남편이 사용해,저는 좀 더 작은차가 필요합니다."

이런 폭발적인 소비에 힘입어 인도는 7~8%의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15 41 35 특히 IT산업의 급속한 성장세와 외국 자본의 유입으로 인도에서는 구매력 있는 중산층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2010년까지 경제성장률도 5~6%이상의 견실한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알로이 로보(골드만삭스 인도합작법인 사장) : "산업 분야에서 성장을 이끌어내는 구조적인 환경이 견고한데다 성장으로 이어지는 수요가 계속해서 창출되고 있습니다."

전자제품 고객층이 최소 2~3억 명인 거대한 내수시장이지만, 아직도 TV 보급률은 19%, 휴대전화 보급률은 5%에 불과해 시장의 성장가능성은 무한합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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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발하는 인도 내수시장
    • 입력 2006-01-11 21:37: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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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디아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고속 성장하고 있는 인도와 중국을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친디아의 힘 연속기획으로 살펴봅니다. 오늘은 소비가 폭발하고 있는 인도의 내수시장을 이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IT도시 뱅갈로의 전자제품 매장. 기존 휴대전화를 백만화소대 카메라폰을 바꾸려는 고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가격은 공장 근로자 월급 서너달치 수준이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돕니다. <인터뷰> 해리(가전판매회사 팀장) : "뱅갈로엔 소프트웨어와 아웃소싱(BPO)업체가 많고,이 직원들이 적어도 한 달 1100$~1400$을 받아 언제든 살 수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인도의 휴대전화 시장은 13배 늘어나, 올해는 2,800만 대를 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입니다. 최근 인기 직장으로 부상한 다국적기업 콜센터에서 일하는 이 여성은 세컨드 카를 고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츠데브(다국적기업 콜센터 직원) : "현재 고급 차종인 `옵트라`(1500cc)를 모는데,주로 남편이 사용해,저는 좀 더 작은차가 필요합니다." 이런 폭발적인 소비에 힘입어 인도는 7~8%의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15 41 35 특히 IT산업의 급속한 성장세와 외국 자본의 유입으로 인도에서는 구매력 있는 중산층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2010년까지 경제성장률도 5~6%이상의 견실한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알로이 로보(골드만삭스 인도합작법인 사장) : "산업 분야에서 성장을 이끌어내는 구조적인 환경이 견고한데다 성장으로 이어지는 수요가 계속해서 창출되고 있습니다." 전자제품 고객층이 최소 2~3억 명인 거대한 내수시장이지만, 아직도 TV 보급률은 19%, 휴대전화 보급률은 5%에 불과해 시장의 성장가능성은 무한합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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