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점 효과 노려라

입력 2006.01.13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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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는 우리 기업에게도 잠재력이 큰 시장입니다.

눈부시게 성장한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놓고 볼 때 선점 효과를 노린 우리 기업의 진출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쿠마르씨의 집에는 한국산 가전제품이 가득합니다.

TV와 냉장고 등이 LG제품이고, 세탁기와 모니터가 삼성 제품입니다.

인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제품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아쉬쉬 쿠마르(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세탁기 전원이 나갔다 들어오면 꺼진 시점에 하던 작업을 자동적으로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인도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기능이죠.."

우리 기업은 가전 대부분 품목에서 인도 시장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도로와 전기 등 인프라가 취약하지만 공장을 세우는 과감한 투자로 인도인들에게 호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도 경차 상트로의 인기에 힘입어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인도에는 최근 휴대전화,자동차 등에서 외국 기업들의 투자가 봇물을 이루고 있고 증시에는 해외 자금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인도 뭄바이 증시는 2005년에 50% 가량 올랐습니다. 인도가 중국보다 투자 매력이 있다는 것을 시장이 인정한 셈입니다.

<인터뷰>우메쉬 쿠마르(인도 상공부 국제투자국장) : "인도는 유연한 정책으로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지난해 150억 달러가 투자됐습니다."

우리기업의 투자도 늘고 있지만 문제는 아직 대기업에 국한돼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윤효춘(코트라 뭄바이 무역관장) : "이제 중소기업의 진출로 인도에서 활로를 찾아야 합니다. 일본 등 경쟁국이 아직은 관망 자세이므로 선점효과를 노려야 할 때입니다."

우리 기업들의 인도 투자는 한 해 10~20건씩 모두 168건에 8억 4천만 달러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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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점 효과 노려라
    • 입력 2006-01-13 21:34:3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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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는 우리 기업에게도 잠재력이 큰 시장입니다. 눈부시게 성장한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놓고 볼 때 선점 효과를 노린 우리 기업의 진출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이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쿠마르씨의 집에는 한국산 가전제품이 가득합니다. TV와 냉장고 등이 LG제품이고, 세탁기와 모니터가 삼성 제품입니다. 인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제품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아쉬쉬 쿠마르(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세탁기 전원이 나갔다 들어오면 꺼진 시점에 하던 작업을 자동적으로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인도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기능이죠.." 우리 기업은 가전 대부분 품목에서 인도 시장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도로와 전기 등 인프라가 취약하지만 공장을 세우는 과감한 투자로 인도인들에게 호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도 경차 상트로의 인기에 힘입어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인도에는 최근 휴대전화,자동차 등에서 외국 기업들의 투자가 봇물을 이루고 있고 증시에는 해외 자금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인도 뭄바이 증시는 2005년에 50% 가량 올랐습니다. 인도가 중국보다 투자 매력이 있다는 것을 시장이 인정한 셈입니다. <인터뷰>우메쉬 쿠마르(인도 상공부 국제투자국장) : "인도는 유연한 정책으로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지난해 150억 달러가 투자됐습니다." 우리기업의 투자도 늘고 있지만 문제는 아직 대기업에 국한돼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윤효춘(코트라 뭄바이 무역관장) : "이제 중소기업의 진출로 인도에서 활로를 찾아야 합니다. 일본 등 경쟁국이 아직은 관망 자세이므로 선점효과를 노려야 할 때입니다." 우리 기업들의 인도 투자는 한 해 10~20건씩 모두 168건에 8억 4천만 달러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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