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쌀쌀했죠.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지만 축구팬들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추위를 녹여버린 뜨거운 현장을 정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때 이른 추위가 찾아왔지만 팬들의 발길은 끝없이 이어집니다.
겨울옷과 담요로 무장한 팬들의 표정에는 한국 축구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이 가득합니다.
최진철의 첫 골로 뜨겁게 달아오른 열기는 식을 줄을 모릅니다.
2번의 평가전을 통해 한국 축구의 희망을 살린 아드보카트의 인기는 특히 대단했습니다.
<인터뷰>[축구팬] : \"감독이 바뀌고 나서 선수단이나 응원하는 사람들이나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남자 축구팬 인터뷰/// 신임 감독이기 때문에 어려운점이 많겠지만 꿋꿋이 마이웨이 하면서 자기의 갈길을 간다면 예전의 히딩크 감독처럼 좋은 성적 낼 것입니다, 한국 축구 파이팅!\"
붉은 악마의 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뿔을 착용한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냉정한 승부의 무대였지만 옛 친구 박지성과 케즈만의 포옹에는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마친 아드보카트호는 해외전지훈련을 위해 내년 1월 다시 모이게 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