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지·용병술 조화`AGAIN 2002`

입력 2005.11.17 (22:13)

수정 2005.11.17 (22:3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은 어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을 보며 어떤 느낌이 드셨습니까?

마치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한국 축구를 보는듯했는데요,

대표팀의 달라진 모습,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2002 한일 월드컵의 4강 신화.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은 지난 2002년의 한국 축구를 다시 보는 듯했습니다.
90분 내내 쉼 없이 펼쳐진 강력한 압박과 빠른 템포의 공격 축구로 동유럽의 강호를 압도했습니다.
2002 월드컵 이후 침체의 길을 걷던 한국 축구는 아드보카트 감독 취임 이후, 이렇게 되살아났습니다.
<녹취>페트코비치[세르비아 감독] : \"한국의 공격축구는 인상적이다, 본선에서도 강팀과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취임때 부터 강조한 정신력과 경쟁 체제는 불과 두 달 만에 대표팀을 바꿔놓았습니다.
선수들의 투지는 넘쳤고, 여기에 감독의 카리스마와 용병술이 더해지며, 경기력이 확 달라졌습니다.
특히, 세트플레이에 의한 득점 등 조직력도 살아나며, 세계 강호를 위협하던 2002년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이영표[국가대표] : \"다시 정신력으로 무장한 것이 달라졌다\"

수비 보완 등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지만, 세 번의 평가전을 통해 아드보카트 호는 독일 월드컵에 대한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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