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 화끈한 공격 축구 펼쳤다

입력 2005.11.16 (22:24)

수정 2005.11.16 (22:27)

<앵커 멘트>

아드보카트호의 세번째 평가전인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이 아직 진행중인데요, 승리가 보이는 듯 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혁 기자,

올해 우리 대표팀이 맞붙은 상대 가운데선 가장 강팀이었는데, 정말 잘하네요.

<리포트>

지난 2002년의 한국 축구로 다시 돌아간 듯 합니다.
현재 8분 정도가 남은 상황인데 우리나라가 2대0으로 앞서 있습니다.
유럽예선에서 강호 스페인을 제치고 조1위로 올라온 세르비아를 맞아 우리나라는 전반 4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이을용의 프리킥을 최진철이 정확하게 헤딩슛으로 연결했습니다.
오늘도 이처럼 전반 4분만에 선제골을 넣어, 우리나라는 아드보카트호 출범이후 가진 세차례의 평가전에서 모두 10분안에 첫 골을 넣는 화끈한 공격축구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첫 골 이후에도 우리나라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상대 수비진을 계속 압박했습니다.
후반 들어서 차두리의 결정적인 헤딩슛과 이동국의 왼발슛이 아깝게 골문을 비껴가는 등 우리나라는 경기를 완벽히 지배했습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후반 21분 이동국의 시원한 오른 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칭찬 속에서도아직 골을 신고하지 못했던 이동국은 이 한방으로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 시켰습니다.
아드보카트호 출범이후 처음 미드필더진에 합류한 이을용은 첫골을 이끌어내는 등 감각적인 패스와 수비력으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또 지난 스웨덴전처럼 김동진과 김영철, 최진철이 나선 쓰리백 수비진은 한층 안정된 플레이로 세르비아의 막강 공격진을 무력화 시켰습니다.
그동안 역대전적에서 3무3패로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우리나라는 오늘 승리로 올해 평가전을 기분좋게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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