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영표 선발`팀 연승 합창`

입력 2005.12.04 (08:58)

수정 2005.12.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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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체스터Utd]의 신형 엔진 박지성[24]이 프리미어리그 14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갔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맨체스터 Utd는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홈구장에서 열린 시즌 14차전에서 폴 스콜스, 웨인 루니,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연속골로 하위팀 포츠머스를 3-0으로 완파했다.
쾌조의 4연승을 달린 맨체스터 Utd는 9승3무2패[승점30]로 첼시[승점40]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지성은 부상에서 회복한 라이언 긱스와 함께 측면 미드필더로 리그 10경기째 선발 출전했다.
오른쪽 측면을 맡은 박지성은 전반 18분 중앙에서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우중간에서 맘놓고 강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2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다 문전에서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박지성은 한 두 차례 볼 트래핑 미스가 있었지만 과감한 태클로 볼을 차단해 역습 기회를 제공했다.
후반 20분 긱스 대신 크리스타우나 호나우두가 들어오자 왼쪽 측면으로 위치를 옮긴 박지성은 후반 33분 루이 사하와 교체돼 벤치로 나갔다.
맨체스터 Utd는 전반 20분 긱스의 왼쪽 코너킥을 스콜스가 방향을 돌려놓는 헤딩슛으로 꽂아넣어 리드를 잡았다.
맨체스터 Utd는 박지성이 교체된 직후인 후반 35분 루니가 논스톱 땅볼슛으로 추가골을 뽑고 니스텔루이가 종료 6분 전 쐐기골을 터뜨렸다. 니스텔루이는 시즌 11호골.
맨체스터 Utd는 칼링컵[리그컵] 8강전 대진 추첨 결과 오는 22일 새벽 프리미어리그 하위권의 버임엄시티와 원정경기로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b>■ 이영표 풀타임 활약 ‘토트넘 2연승’</b>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가 풀타임 활약으로 팀의 연승을 도왔다.
토트넘은 3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홈 구장에서 킥오프된 2005-2006 프리미어리그 15차전에서 호삼 미도, 로비 킨, 마이클 캐릭의 연속골로 꼴찌 선덜랜드를 난타전 끝에 3-2로 제압했다.
지난달 27일 위건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7승6무2패[승점27]로 4위권에 도약했다.
왼쪽 사이드백으로 선발 출전한 이영표는 리그 9경기째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달 8일 볼튼전에서 처음 교체 아웃된 이후 3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

좌측면에서 에드가 다비즈와 호흡을 맞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이영표는 전반 17분 결정적인 왼발 크로스를 올렸으나 쇄도하던 킨의 발에 걸리지 못했다.
전반 39분 헛다리짚기 돌파 후 크로스를 올린 이영표는 후반 1분과 2분 좌중간에서 오른발로 연속 크로스를 배달했으나 수비와 골키퍼에 차단됐다.
전반 16분 선덜랜드 딘 화이트헤드의 25m 프리킥에 먼저 실점한 토튼햄은 전반 37분 킨의 땅볼 크로스를 미도가 슬라이딩슛으로 꽂아 균형을 맞췄다.
토튼햄은 후반 6분 미도가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킨이 골키퍼와 수비수가 엉킨 틈을 돌파해 추가골을 뽑았으나 후반 15분 선덜랜드 교체멤버 르탈렉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26분 킨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승리를 놓치는 듯 했던 토튼햄은 후반 32분 오른쪽 공간을 본 티무 타이니오의 어시스트를 캐릭이 측면에서 왼발 스핀슛으로 꽂아 결승골을 뽑았다.
한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뛰는 설기현[26.울버햄프턴]은 입스위치타운과 원정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고 팀은 1-1로 비겼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6분 콜린 카메론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곧바로 매트 리처즈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설기현은 후반 막판 골 찬스를 놓쳤고 두 번의 결정적인 크로스도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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