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제 골로 말할 때

입력 2005.12.05 (08:36)

수정 2005.12.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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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키퍼를 제외한 주전급 선수 가운데 박지성[24]과 리오 퍼디낸드만 이번 시즌 들어 아직 골 맛을 못 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www.premierleague.com]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 맨유가 치른 정규리그 14경기에 모두 출전한 8명[골키퍼 반 데 사르 제외] 중 박지성과 리오 퍼디낸드만 아직 골을 넣지 못했다.
맨유가 넣은 24골 중 루드 반 니스텔루이[11골]와 웨인 루니[6골]가 17골을 몰아넣는 등 골 집중 현상이 심하지만 1골씩 넣은 선수도 어느새 7명에 이르렀다.
14경기 출전 선수 가운데 앨런 스미스와 존 오셰어, 미카엘 실베스트르는 일찌감치 골 맛을 봤고 폴 스콜스마저 4일 포츠머스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출전 경기 수가 적은 대런 플레처[12경기]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11경기], 주세페 로시[2경기]도 각각 1골씩을 넣었다.
5경기 이상 출전 선수로 폭을 넓히면 키어런 리처드슨[9경기]과 필립 바슬리[6경기], 라이언 긱스.로이 킨.웨스 브라운[이상 5경기]도 아직 정규리그 골 맛을 못 봤다.
이중 리처드슨과 긱스는 각각 10월27일 칼링컵 바넷전과 9월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전에서 골을 넣었다.
박지성처럼 아직 골은 넣지 못했지만 출전 경기 수가 같은 다른 팀 선수로는 첼시의 션 라이트-필립스[24]가 있다.
라이트-필립스는 14경기에 597분간 출전해 유효슈팅 6개와 도움 2개, 크로스 29개로 팀에 공헌했다.
지난 7월 맨유로 옮긴 박지성은 지금까지 14경기에 856분간 출전, 골은 넣지 못했지만 유효슈팅 4개와 도움 3개[공동 8위], 크로스 7개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올해 PSV 에인트호벤에서 뛸 때 네덜란드 리그 6골, 암스텔컵 2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 국가대표 경기 1골 등 10골을 넣었다.
맨유 이적 후에는 정규리그 14경기, 챔피언스리그 5경기, 칼링컵 1경기 등 20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다만 박지성은 맨유 입단 직후인 지난 7월26일 맨유의 아시아투어 2차전 베이징 셴다이와 친선경기에서 헤딩슛으로 골맛은 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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