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두번 실수 없다’ 韓 경계령

입력 2005.12.11 (21:36)

수정 2005.12.11 (21:42)

<앵커 멘트>

독일 월드컵 본선에서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프랑스가 \'한국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지난 2002년의 악연이 떠올랐던 모양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일 월드컵 개막 5일전 프랑스는 우리나라를 얕봤다가 호되게 당했습니다.
간신히 3대 2로 이기긴 했지만 중원의 사령관 지단이 부상당했고, 그 결과 조별리그 탈락이란 최악의 성적을 받아들고 일찌감치 짐을 싸야 했습니다.
프랑스는 그 때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한국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 몽드는 \'한국은 지난 한일월드컵을 통해 특별한 팀으로 올라섰다면서 한국을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스포츠지 프랑스 수아도 한국과의 2번째 경기가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일본과 같은 조에 속한 호주의 히딩크 감독은 우리나라에 일본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습니다.
우리나라로부터 얻은 정보로 독일에서 한번 더 기적을 일구겠다는 속냅니다.
<인터뷰> 히딩크[호주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는 단지 월드컵에 참가하는 데 만족하지 않을 겁니다, 피파 랭킹은 낮지만 우리의 경쟁력은 본선에서도 통할 겁니다\"

조 추첨이 끝나자마자 독일 월드컵을 향한 소리 없는 전쟁은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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