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토고 이기면 16강 87.5%”

입력 2006.06.09 (09:17)

'토고와 1차전을 이기면 16강진출 확률은 87.5%가 된다'
USA투데이가 9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 올린 기사에 따르면 최근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에 이어 '98프랑스, 2002년 한일월드컵 등 세 차례의 월드컵 조별리그를 분석한 결과 1차전을 이긴 팀이 16강에 오를 확률이 8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신문이 '월드컵 팬 가이드'로 올린 기사를 보면 최근 세 번의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32차례 나왔는데 이 가운데 무려 28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을 이기고도 16강에 오르지 못한 예는 32번 중 4번에 불과하다.
1차전을 비기면 16강 확률이 62.5%로 뚝 떨어진다. 최근 세 차례 월드컵에서 무승부로 끝난 1차전은 총 12번 나왔는데 이 24개팀 가운데 15팀이 16강에 올라갔다.
반면 1차전을 패한다면 일찌감치 마음을 비우는 것이 속 편하다.
최근 세 차례 월드컵에서 나온 통계로는 총 32번의 경우 가운데 다섯 번(15.6%) 16강에 나갔을 뿐이다.
그나마도 조 3위까지 와일드카드가 주어졌던 '94미국월드컵 때 1차전 지고도 16강에 나간 팀이 네 나라가 나왔을 뿐 월드컵 본선진출국이 32개국으로 늘어 조 2위까지만 16강에 나가게 된 '98프랑스대회 이후로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터키가 유일한 예다.
당시 터키는 브라질과 1차전을 1-2로 졌지만 코스타리카와 1-1로 비기고 중국을 3-0으로 꺾어 16강 행 티켓을 따낸 뒤 결국 3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었다.
한편 이 신문은 이번 월드컵 32개국 우승 확률도 함께 게재했는데 한국은 우승 확률 700대1로 트리니다드 토바고(900대1), 사우디 아라비아(1천대1)에만 앞서는 전체 30위로 평가됐다.
한국의 1차전 상대인 토고는 300대1, 스위스는 125대1, 프랑스는 12대1의 확률을 보였으며 같은 아시아권에서는 일본과 호주가 나란히 175대1, 이란 600대1로 나왔다.
브라질이 3대1로 역시 우승후보 0순위로 꼽혔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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