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3일 토고와의 첫 경기까지 남은 기간 동안 대표팀은 무엇을 해야할까요?
팀 전력을 120% 발휘하게 해주는 제 3의 전력, 바로 자신감을 키워야한다는 분석입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일월드컵 개막 직전 히딩크호는 프랑스, 잉글랜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강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런 자신감은 4강 신화로 이어져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제 3의 전력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입증됐습니다.
아드보카트호는 가나전 패배로 잠시 의기소침했지만 독일 입성 이후 정신적인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호(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가나전에서 실망했지만 팀 미팅 등으로 분위기 많이 좋아졌다."
이제 평가전을 통한 기회는 없는만큼 오직 훈련에서 자신감을 얻어야합니다.
상대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그에 따른 완벽한 해법 등 비장의 무기를 준비해야만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컨디션을 100%로 맞추는 일도 중요합니다.
대표팀은 스코틀랜드 전지훈련 기간, 강도높은 훈련과 노르웨이 원정 등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
특히, 전력의 핵 박지성과 김남일은 가벼운 부상을 당했던만큼 이제 훈련량을 조절해 토고전에 컨디션을 맞춰야할 때가 됐습니다.
<인터뷰>이을용(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우리 팀은 16강에 갈 수 있다록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지만 남은 시간 얼마나 자신감을 키우느냐에따라 대표팀의 운명이 좌우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