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딩 설기현, 15일 평가전서 데뷔

입력 2006.07.14 (11:13)

수정 2006.07.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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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선수로는 세번째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가 된 ‘스나이퍼’ 설기현(27.레딩FC)이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된다.
레딩FC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설기현이 15일 오전 3시30분 디드코트FC와 프리시즌 친선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설기현은 또 15일 밤 11시 브롬리FC와 평가전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애초 구단 측으로부터 열흘간의 휴가를 받아 15일 오후 귀국하기로 한 설기현의 일정은 연기되거나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코펠 레딩FC 감독은 "설기현에게 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휴가를 줄 계획이었지만 이적과 관련해 서류상 정리할 일이 몇가지 남아 있다"며 "설기현은 디드코트와 경기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설기현은 최소한 이번 주말에는 레딩에 머무를 예정이며 서류 업무가 언제 마무리되느냐에 달려있겠지만 설기현이 한국에 가지 않고 가족이 영국으로 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코펠 감독은 이어 디드코트FC와 친선경기 계획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친선경기는 훈련이다. 전반전이 끝나면 11명을 모두 교체할 것이며 모든 선수가 적어도 45분은 뛰게 될 것"이라며 "디드코트전에서 뛴 몇몇 선수는 브롬리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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