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스위스 언론 “평창 가장 유력”

입력 2007.07.03 (07:54)

<앵커 멘트>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도시 결정을 이틀 앞두고 독일과 스위스 언론은 평창을 가장 유력한 유치도시 후보로 꼽았습니다.

베를린에서 안세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창이 가장 앞서가고 있다.'

스위스 공영방송 S.F.는 어제 스포츠뉴스에서 이 같은 제목으로 올림픽 유치전을 보도하면서 평창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았습니다.

평창은 IOC 현지조사에서 가장 탁월한 평가를 받았고 경쟁 도시에 비해 약점이 적어 가장 앞서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독일의 일간신문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도 어제 과테말라 분위기는 두 번째 유치전에 나선 평창으로 기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소치는 현지 실사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아 사실상 경쟁에서 밀려났고 투표에서 평창과 잘츠부르크가 맞대결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잘츠부르크는 현지 르포기사를 통해 '1조 원을 가장 빨리 날리는 방법은 동계올림픽 투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유행할 정도로 '우리는 안 된다.'며 체념하는 분위기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토리노 올림픽에 출전했던 오스트리아 선수단의 도핑파문과 정부의 투자 부족, 녹색당의 반대도 잘츠부르크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계올림픽은 유럽에서 13차례 치러졌지만 아시아는 일본에서만 2번 열렸습니다.

독일 스포츠 기자들은 IOC 위원들이 요즘 지역별 균형 발전을 추구하고 있어 평창을 낙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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