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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의 피살로 인한 소요 사태가 확산되면서 지금까지 3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키스탄 보안당국은 이슬람권 공휴일인 금요일에도 격렬한 시위가 이어져 지금까지 모두 30여명이 죽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카라치에서만 경찰관 2명을 포함해 2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목격자들이 증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망한 부토 전 총리의 고향이자 지지 기반인 파키스탄 남부 일부 지역에 정규군 병력이 배치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현지 일간 '더 뉴스'는 남부 신드주의 하이데라바드와 카라치 등에 어젯밤부터 정규군 병력이 배치돼 치안 유지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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