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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가 생전에 신변 보호를 위해 해외 사설 경호업체를 고용하려 했으나 무샤라프 정부에 의해 봉쇄당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부토 전 총리의 미국지역 대변인인 시겔은 부토 전 총리 부부가 미국과 영국 등 외국 경호업체 경호원의 파키스탄 취업 비자 취득을 위해 노력했지만, 파키스탄 정부가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부토 전 총리는 지난 10월, 자신을 노린 자살 폭탄 테러로 140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과 유럽의 정부 관료 등 지인들과 접촉해 무샤라프 대통령에게 신변 보호 조치 강화를 촉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해 외국 경호원을 고용하지 못하면서 결국 자신의 지지자로 구성된 인간 방패의 보호를 받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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