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동아시아 정복 23인 발표

공격수 이근호(23.대구)와 고기구(전남), 미드필더 오장은(23.울산)이 허정무호에 추가 승선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올림픽대표팀의 이근호와 오장은, 장신 스트라이커 고기구가 새로 포함된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17-24일.중국 충칭) 참가 선수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대표팀 23명에는 지난 6일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나섰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 김두현(웨스트 브로미치)과 오범석(포항) 등이 제외됐다.
발목이 좋지 않았던 공격수 이동식(제주)도 빠졌다.
올해부터 일본 J-리그에서 뛰게 된 김남일(빗셀 고베)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파로 구성됐다.
허정무 감독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이근호와 고기구를 긴급 수혈됐다.
이근호는 지난해 프로축구에서 27경기에서 출전해 10골3도움을 올리며 토종 골잡이의 자존심을 세웠다.
187㎝의 고기구는 지난해 포항에서 24경기를 뛰며 2골을 넣어 팀의 K-리그 우승에 힘을 보태는 등 프로 통산 네 시즌 동안 99경기에 출전해 16골6도움을 기록했다.
코칭스태프는 미드필더 김정우의 발탁도 검토했지만 김정우가 현재 잉글랜드로 건너가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타진 중이어서 이번에는 대표팀에 부르지 않기도 했다.

◇2008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 선수 명단(23명)
△GK= 김용대(광주) 정성룡(포항) 염동균(전남)
△DF= 곽태휘(전남) 곽희주(수원) 황재원(포항) 조성환(포항) 조용형(성남) 강민수(전북) △MF= 조원희(수원) 이종민(울산) 김치우(전남) 박원재(포항) 김남일(빗셀 고베) 오장은(울산) 이관우(수원) 황지수(포항) 구자철(제주)
△FW= 조진수(제주) 박주영(서울) 염기훈(울산) 고기구(전남), 이근호(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