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고기구 ‘골 가뭄 해소 의기투합’

입력 2008.02.11 (18:43)

수정 2008.02.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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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허정무호에 합류한 이근호(대구), 고기구(전남)가 대표팀의 골 가뭄 해소에 한 몫 하겠다며 의기 투합했다.
이근호와 고기구는 17일부터 중국 충칭에서 열릴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에 추가 발탁돼 1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치른 숭실대와 연습경기에 나서 각각 한 골씩 넣으며 4-1 승리를 도왔다.
지난해 7월 열린 2007 아시안컵 이후 다시 A대표팀에 뽑힌 이근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다시 합류하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도 "하지만 기분 좋은 것은 그만 생각하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아시안컵에서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그는 "아쉬움도 많고 후회도 많이 남는다. 하지만 당시 경험을 발판삼아 앞으로는 대표팀에서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이근호는 이어 "공격수라면 골은 당연하다. 연습경기지만 골을 넣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 "몸 상태를 더 끌어 올려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고기구도 "기회를 잡은 만큼 열심히 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그는 "코칭스태프가 득점력 문제의 해결을 기대해 대표팀에 뽑아 주신 것 같다. 나는 신장(187㎝)이 크다 보니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올해는 대표팀에서 한 해를 시작해 기분이 좋다. 지난해에는 슬럼프도 있었지만 올해는 훨씬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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