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정대세, 다음엔 꼭 막는다!”

입력 2008.02.2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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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은 20일 중국 충칭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2차전 남복대결에서 1-1로 비긴 뒤 "정대세는 장점이 많은 선수지만 다음 월드컵 예선에서는 우리가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기자회견 일문일답에 앞서 "북한이나 우리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다. 결과에는 불만이 있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우리로서는 득점기회를 못 살린 것이 아쉽고, 상대에게 한 번의 찬스에서 골을 내준 것이 아쉽다. 수비에 문제를 드러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가 있으니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허정무 감독과 일문일답.
-- 박주영이 부상으로 못 나왔다는데 경기 운용이나 선수 기용에 있어 월드컵 예선을 의식한 것은 아닌가.
▲오늘 경기로 한 선수도 빠짐없이 기용해 옥석을 가려봤다. 박주영은 반 경기 정도 해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제 훈련 중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 김남일이 나오고 나서 팀을 리드해 줄 선수가 없었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다음달 경기를 의식했다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을 살펴보는 그런 의미가 있었다.
-- 다음 일본전에 대비한 특별한 전략은 있나.
▲일본 경기는 계속해서 봐왔다. 잘 구상하겠다.
-- 일본의 장단점은.
▲전체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다. 개인 기술이나 패스워크가 뛰어난 팀이고 날카로운 스루패스도 많다. 좋은 팀이다.
-- 북한 정대세의 장단점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선수다. 우리가 잘 마크하다 골을 허용했는데 앞으로는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마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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