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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오늘 정부중앙청사 화재사고와 관련해 청사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장관으로서 참담하고 죄인된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명재 장관은 오늘 저녁에 낸 사과문을 통해 행정자치부는 이번 사고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청사 등 공공시설물의 관리에 관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제도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명재 장관은 이어 한시 바삐 책임을 통감하고 사직하고자 하지만 이미 사직원을 중앙인사위원회에 제출한 상태고 새 정부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정부 조직개편과 대통령 취임식 준비의 주무장관으로서 마땅한 도리가 아닌 것 같아 번민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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