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챔프전, 팀 색깔 살려라!

입력 2008.04.18 (22:16)

수정 2008.04.18 (22:26)

<앵커 멘트>

내일 열리는 프로농구 챔피언전 2차전에서도 동부의 높이, 삼성의 스피드 어느 팀이 장점을 극대화시키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차전을 앞두고 동부는 자신감이, 삼성은 고민이 더 커졌습니다.

동부는 팀의 장점인 높이를 살려 공수에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김주성과 오코사를 앞세워 손쉽게 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의 우위로 삼성의 공격력을 둔화시켰습니다.

<인터뷰> 전창진(동부 감독) :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고, 장점은 죽이는 식으로 2차전도 치르겠습니다."

동부에 반해 삼성은 장점인 스피드를 전혀 살리지 못했습니다.

동부의 강압 수비 때문에, 속공도 오히려 동부에 뒤졌습니다.

따라서 높이 만큼이나 강한 동부의 수비를 타개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스피드로 동부의 주전가드 표명일의 체력을 빨리 고갈시키고, 파울을 유도하는 작전이 필요합니다.

1차전 전반에만 14개에 달했던 실책도 줄여야 합니다.

<인터뷰> 안준호(삼성 감독) : "턴 오버는 물론이고 리바운드를 높이는 것이 관건입니다."

동부의 연승이냐 삼성의 반격이냐, 2차전 승리의 열쇠는 팀 고유의 색깔을 누가 더 잘 살리느냐에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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