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당황’…상황 파악 지시

입력 2008.07.31 (06:34)

수정 2008.07.31 (08:18)

<앵커 멘트>

이번에는 일본 반응 알아봅니다.

일본 정부는 부시 대통령의 독도 지시로 상당히 당황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남종혁 특파원!

부시 미국 대통령이 독도를 원상복구하도록 지시했다는 KBS 보도 뒤 일본 정부도 상당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죠?

<리포트>

네, 일본 정부는 부시 대통령의 원상 복구 지시에 대해 아직 특별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KBS의 첫 보도 뒤 가능한 모든 라인을 동원해 구체적인 상황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쿠다 일본 총리는 부시 대통령의 원상복귀 지시를 보고받고,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진상파악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측에 유리한 입장을 보이는 것처럼 느껴졌던 미국 정부가 다시 독도 문제를 '있는 그대로, 올바르게' 다루기 시작하면서, 일본의 독도 전략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후쿠다 총리는 특히 독도 문제가 어느정도 조용해졌다고 보고, 다음주초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었지만, 부시 대통령의 독도 원상복구 지시로 개각 문제도 원점부터 다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자신감을 보이던 외교정책 분야에서 커다란 타격을 받게 되면서, 외교 라인에도 어느정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아직 '독도 원상복구 지시' 관련 기사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취재 기자들을 총동원에 긴급 취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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