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린, 박태환에 졌지만 잘했다”

입력 2008.08.11 (11:22)

수정 2008.08.11 (11:24)

인터넷 여론조사결과 중국인들이 2008 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에 밀려 준우승을 한 장린의 선전에 대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국 인터넷 포털 `소후'에 따르면 중국청년보가 전날 네티즌 2만2천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78.9%가 장린의 은메달에 대해 `의미가 특별하다. 금메달과 진배없다'고 답했고, 12.1%만이 `아쉽다'고 답했다.
또 장린이 선전한 원인에 대해 61.8%가 `뿌린 만큼 거둔다. 실력이 말해준 것'이라는 항목에 클릭했고, 그 나머지는 대부분 `선진기술을 배우고 과학적으로 훈련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장린은 10일 400m 결선에서 3분42초44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박태환(3분41초86)에 이어 2위로 들어와 중국에 남자 수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다.
아울러 9일 사격 여자 공기소총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됐던 아테네 금메달리스트 두리가 5위에 그친 데 대해서는 54%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답했고, 24.7%는 `다소 섭섭하지만 받아들일 수 있다'에 클릭했다. 반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한 사람은 2.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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