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태환 선수, 내일 또 하나의 메달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태환이 자유형 200m 예선을 2위로 통과해 내일 오전 올림픽 최다관왕에 도전하는 마이클 펠프스 등 쟁쟁한 스타들과 우승을 다툽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인터뷰>
박태환이 자유형 200m 세계기록보유자 마이클 펠프스, 피터 밴더케이 등 우승후보들과 준결승에 돌입합니다.
자유형 400m 계영을 앞둔 펠프스가 페이스 조절에 들어가자, 박태환도 150m까지 4번 레인 스위스의 메흐트리와 7번 레인 밴더카이에 이어, 3위의 페이스를 유지합니다.
150m 턴과 함께 시작된 막판 스퍼트.
박태환은 마지막에 치고 나온 펠프스와 비더만 등을 제치고, 1분45초99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박태환은 밴더카이에 이어 예선 2위로 결승에 진출해, 4위로 결승에 오른 펠프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우승을 다툽니다.
<인터뷰> 박태환(수영 국가 대표) : "내일 결승 0.01초라도 줄이겠다..."
박태환은 최고 기록에서 펠프스에 2초 넘게 뒤지지만, 200m를 겨냥해 특별히 준비해온 스피드 영법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아시아 수영의 자존심 박태환과 수영 황제 펠프스의 맞대결은 메달의 색깔을 떠나 세계 수준으로 도약한 우리 수영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