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주역 환영’ 프로야구 열기 후끈

입력 2008.08.26 (22:02)

수정 2008.08.26 (22:03)

<앵커 멘트>

베이징 올림픽에서 큰 감동을 안겨준 야구에 대한 열기가 프로야구장으로 고스란히 옮겨졌습니다.

돌아온 올림픽 영웅들의 프로야구 후반기 첫 경기, 손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문학 야구장 앞이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베이징의 영웅 김광현이 나눠주는 떡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김광현은 손수 떡을 나눠주며 그동안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했습니다.

<인터뷰> 김광현(SK 금메달) : "기념 떡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인터뷰> 양미영(야구팬) : "김광현 선수가 나눠준 떡이라 더 맛있을 거 같고요. 프로야구 파이팅입니다!!"

선수들의 열정과 땀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유니폼과 금메달도 야구장 한켠에 전시됐습니다.

올림픽 영웅들에게 사인을 받으려는 줄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섰습니다.

<인터뷰> 박준우(인천 박문 초등학교 2학년) : "저도 야구 열심히 해서 나중에 저도 금메달 따고 싶어요."

부상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정신을 몸소 보여준 남자 역도의 이배영은 시구자로 등장해 야구 열기를 북돋았습니다.

올림픽의 영웅들이 돌아온 야구장은 단번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역대 최다인 5백40만 관중 돌파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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