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도 일제 급락

입력 2008.09.16 (07:44)

<앵커 멘트>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는 유럽 증시도 삼켜버렸습니다.

유럽 주요 나라의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유럽 중앙은행은 긴급 유동성 공급에 나섰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신청에 따른 충격은 전 유럽의 증시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어제 하루 영국 FTSE 100지수는 3.9% 떨어졌습니다.

독일의 DAX 지수는 2.7%, 그리고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3.8% 하락했습니다.

유럽 주요 금융주들이 증시 폭락을 주도했습니다.

영국 최대 모기지 업체 HBOS가 17.6% 하락, 프랑스 내택스는 14.6%, 프루덴셜은 9.3% 떨어졌습니다.

충격 완화를 위해 유럽 중앙은행과 영란은행 등이 긴급 유동성 공급에 나섰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금융시장 동요를 막기 위해 43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단기 자금시장에 투입한다는 긴급 처방을 내놓았습니다.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도 90억달러의 자금을 긴급히 풀기로 했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게 유럽 금융 당국의 분석이지만, 대규모 후폭풍으로 상황이 그리 녹록치 만은 않아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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