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적절치 않은 언행 공식사과

입력 2008.10.26 (17:46)

수정 2008.10.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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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른바 '욕설 파문'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 문화관광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발언은 이유를 불문하고 공직자로서 적절치 않은 언행이었다며 사과했습니다.

유 장관은 당시 야당 발언에 모욕감을 느껴 우발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으며, 국민과 언론인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퇴 여론에 대해서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제 역할을 하겠다며 물러날 뜻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파문은 유 장관이 지난 24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여야 의원들의 논쟁으로 정회가 선언되자, 기자들에게 사진을 찍지 말라며 욕설을 하면서 불거졌습니다.

한편, 이에 앞서 한국사진기자협회 국회사진기자단은 오늘 성명을 통해 유 장관의 폭언은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자 모독이라며, 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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