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욕설 파문’ 확산

입력 2008.10.25 (21:36)

<앵커 멘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욕설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유 장관의 발언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고, 야당은 일제히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문화체육관광부 국정 감사장, 국정원의 정치 개입 논란이 일면서 야당의원의 비하 발언이 나옵니다.

<녹취>이종걸(민주당 의원): "낙하산 대기자들, 그들은 이명박 휘하입니다. 장관·정무직 차관들도 마찬가지..."

이어 정회 소동이 벌어지고 유인촌 장관이 취재진을 향해 삿대질과 함께 욕설을 합니다.

<녹취>유인촌(장관): "사진 찍지마, 성질이 뻗쳐가지고 정말..."

유 장관의 욕설에 대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들은 국회와 언론 ,국민을 모독했다며 유 장관의 사퇴를 일제히 촉구했습니다.

<녹취>노은하(민주당 부대변인): "국회를 무시하고 민의를 저버린 유인촌장관 신재민 차관은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

한나라당은 유 장관의 발언이 유감이라고 밝히면서 비하 발언을 한 야당 의원의 사과도 촉구했습니다.

<녹취>차명진(한나라당 대변인): "대통령에게 공공연히 모욕을 가한 분도 국민에게 반드시 사과해야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욕설은 격한 감정을 장관 스스로에게 드러낸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등 인터넷에는 유 장관을 비난하는 항의성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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