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구단 스타들 “새 시즌 자신 있어요”

입력 2008.11.19 (13:39)

수정 2008.11.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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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개막을 앞둔 프로배구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5개 구단 선수들은 앞다투어 자신감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의 후인정은 19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난해 외국인 선수 문제로 시즌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많이 했다"며 "올해는 외국인 선수가 처음부터 합류해 편하게 연습했으니 지난해보다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장광균은 "감독님(진준택 감독)이 새로 와서 팀의 색깔이 바뀌었다"며 "감독님이 수비를 강조하는 만큼 우리도 올해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조직력 배구를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대한항공에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 진 감독은 실업 시절 고려증권 감독을 맡아 뛰어난 선수 없이도 끈끈한 조직력을 갖춘 팀 색깔을 추구하며 좋은 성적을 거둬 왔다.
올해 프로로 첫발을 내디딘 KEPCO 45(전 한국전력)의 정평호는 "선수층이 두터워진데다 좋은 세터가 가세했고 신장도 나아졌다"며 "뛰다가 몸이 안 좋아져도 교체를 할 선수가 있어 마음이 편하다"고 꼽았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12명으로 시즌을 운영하면서 부상 등 변수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지만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세터 최일규와 센터 최석기 등 즉시 전력감을 포함해 6명을 대거 보강하면서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
지난해 프로 4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던 LIG손해보험의 이경수는 자신감을 얻은 것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이경수는 "우리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선수들이 어떻게 자신감을 찾느냐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많이 했다"며 "경기에서 이기는 방법을 연구했기 때문에 올해는 자신감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삼성화재의 석진욱은 "우리 팀은 사실 좋아진 게 없는 것 같다"며 겸손함을 표시하면서도 "우리 팀은 부상이 걱정인데 젊은 선수들이 운동을 많이 해 백업 요원이 탄탄해졌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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