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천 ‘협상 만족’, 야쿠르트행 유력”

입력 2008.11.21 (08:20)

수정 2008.11.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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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이혜천(29)의 야쿠르트 스왈로즈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21일 "이혜천의 야쿠르트 입단이 결정적"이라며 "총액 1억6천만엔(한화 약 25억원)에 2년 계약을 보장받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혜천 역시 신문을 통해 "가족적인 분위기였다. 선발로 뛸 수 있는 팀이 첫 번째"라며 야쿠르트와 협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자유계약(FA) 우선협상기간 마지막날인 19일 일본으로 건너간 이혜천은 20일 야쿠르트를 비롯한 일본 구단들을 만나 교섭을 벌였지만 정황상 야쿠르트행이 유력하다.
애초 이혜천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야쿠르트를 사이에 두고 저울질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요미우리 측은 이날 일본 언론을 통해 이혜천 입단을 타진한 사실을 부인하며 발을 뺀 상태다.
요미우리 기요타케 히데토시 구단대표는 이혜천 측과 협상을 벌인 사실을 부인하며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실에 의문이 든다. 앞으로도 (이혜천과) 교섭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또 뒤늦게 뛰어든 지바 롯데 마린스는 야쿠르트에 비해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도 관심을 보여 왔지만 협상 테이블에 앉기에는 이미 늦었다.
한편 에이전트 박씨는 "22일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라고 밝혀 이혜천은 조만간 입단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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