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용산참사 수사 미진시 특검 도입”

입력 2009.02.05 (10:10)

수정 2009.02.05 (10:10)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검찰이 용산 참사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면피용 수사 결과를 내놓는다면 부득이하게 특검 도입법안을 제출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번 수사 결과를 통해 검찰이 독재 권력의 시녀로 전락할지 아니면 독립 검찰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받을 지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또, 과거 독재 권력 범죄의 공통된 특징은 '가해자 없는 죽음'이었다면서, 이런 상투적인 검찰 발표는 항상 정권의 몰락으로 귀결됐다고 경고했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이 검찰 서면조사에서 진압 작전 당시 무전기를 꺼놨다고 진술한데 대해 경찰 천 6백 명이 동원된 작전을 지휘하면서 실제로 무전기를 꺼놨으면 직무유기에 해당하고, 사실이 아니라면 검찰에 거짓진술을 한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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