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사 범대위, 전국 170여 경찰서 앞 1인 시위

입력 2009.02.05 (13:02)

수정 2009.02.05 (19:14)

용산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는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처벌과 경찰의 책임 인정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오늘 낮 1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전국 170여 경찰서 앞에서 동시에 벌였습니다.

이들은 1인 시위 시작 전 서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이 용산 참사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김석기 내정자가 스스로 물러나는 등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용역업체가 경찰과 함께 농성을 진압했다는 동영상 증거가 드러났다며 내일 검찰이 수사 결과 발표에서 경찰의 책임 소재를 가리지 못할 경우 1인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던 용산 참사 사망자 유가족 2명은 김석기 내정자를 직접 만나겠다며 경찰청 안으로 들어가려다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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