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월드컵 축구 최종 예선에서 가장 어렵다는 이란과의 원정 경기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박지성, 이영표 등 해외파가 모두 합류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 전이 가장 힘든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점은 선수들도 알고 있습니다.
원정 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1273 미터의 고지, 10만에 이르는 이란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그리고 변화 무쌍한 현지의 날씨 등, 경기 말고도 우리가 넘어서야 할 변수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란 공격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네쿠남도 아자디 경기장이 지옥이 될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조건이 힘들 수록, 상대가 강할 수록, 우리 선수들의 투지도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지성 : "지옥이 될지 천국일지 끝나봐야 알것..."
대표팀은 이란전에서 비장의 무기가 될 세트피스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있습니다.
해외파인 이영표와 오범석이 가세한 수비라인도 이란의 거센 공세를 저지하겠다며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범석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최대 고비가 될 이란전, 얼음마저 녹일 뜨거운 투지로 대표팀은 결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