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2골 ‘폭발’…클럽최다 309골

입력 2009.02.16 (06:53)

수정 2009.02.16 (15:08)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살아있는 전설' 라울 곤살레스(32)가 두 골을 추가해 대기록을 작성하며 소속팀의 8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라울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몰리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포르팅 히혼과 2008-2009 정규리그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5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개인통산 308호 골을 기록한 라울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307골)를 넘어 클럽 최다골 기록의 주인공이 됐고 후반 31분 에도 한 골을 보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통산 309호 골.
또 디 스테파노가 보유한 프리메라리가 최다골(216골)과 타이를 이룬 라울은 한 골만 보태면 이 기록까지 갈아치운다.
1994년 프로에 데뷔한 라울은 15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뛰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4골과 스페인 대표로 A매치 102경기에서 44골을 수확해 두 부문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캡틴' 라울의 선제골과 전반 37분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추가골, 후반 4분 마르첼로의 연속골로 쐐기를 박았고 라울이 후반 31분 한 번 더 골문을 가르면서 스포르팅 히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파죽의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14일 FC 바르셀로나전 0-2 패배 이후 한 번도 지지 않았고 시즌 16승2무5패(승점 50)를 기록해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0)와 간격을 승점 10점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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