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에서 KT&G의 주희정이 사상 처음으로 도움 4000개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프로 데뷔 열 두 시즌만에 달성한 대기록입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시즌 도움 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주희정.
오리온스전에 나선 주희정은 2쿼터 막판 김일두의 골밑 슛을 도우며 사상 첫 4000 도움을 달성했습니다.
주희정은 날카로운 패스로 KT&G의 빠른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득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고비때마다 석 점슛을 꽂아넣기도 했습니다.
연장에 들어가서도 주희정은 귀중한 가로채기에 이어 송곳 같은 도움 패스로 오리온스를 거센 추격을 따돌리며 대기록을 자축했습니다.
<인터뷰> 주희정(KT&G) : "동료들이 잘 패스를 받아줘서 대기록 달성했다."
KT&G는 이번 시즌 오리온스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뒀습니다.
피말리는 6강 진출 경쟁을 치르고 있는 KT&G는 LG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습니다.
<인터뷰> 이상범(감독대행) : "빠른 농구로 6강 진출에 도전하겠다."
정재훈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 오리온스는 사실상 6강 진출이 멀어진 상황에서도 만만치 않은 기세로 KT&G의 뒷덜미를 서늘하게 했습니다.
잠실에선 SK가 연장 접전끝에 KTF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최하위 KTF는 7연패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