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출퇴근 훈련…‘부활’ 특별 대우

입력 2009.03.11 (10:17)

수정 2009.03.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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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의 리더인 스즈키 이치로(36.시애틀 매리너스)가 2라운드 본선을 앞두고 츨퇴근 훈련을 하기로 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니치는 WBC 본선 참가를 위해 일본 선수단과 함께 10일 미국에 도착한 이치로가 본선을 앞두고 애리조나 스콧데일의 선수단 숙소가 아니라 피닉스 교외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서 머물기로 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치로는 2006년 제1회 WBC 때도 합숙을 하지 않고 집에서 힘을 키웠는데 당시 예선전에서는 타율 0.231로 부진했으나 본선에서는 타율이 0.450으로 급상승하며 일본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스포니치는 대표팀에서 이치로에게 합숙 열외라는 특별대우를 해준 데는 이런 기대감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평가전 등이 열리는 스콧데일까지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이치로의 집에는 유연성 훈련을 할 수 있는 고가의 최신식 운동기구들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이치로는 아시아 예선전에서 14타수 4안타 타율 0.286으로 일본 팬들의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특별한 배려를 받은 이치로가 본선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일본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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