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사고현장서 신원미상 유해 발견”

입력 2009.03.16 (19:40)

예멘의 시밤 관광지에서 한국인 4명을 숨지게 한 폭발 사건은 자살폭탄 테러일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 통신이 예멘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 현지 신문인 알-아이얌은 사고 현장에서 신원미상의 남성 유해가 추가로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 사건이 자살폭탄테러일 것이란 의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예멘 내 어떤 단체가 이 사건의 배후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이 사건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도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예멘 당국은 누군가가 미리 매설해 놓은 폭탄이 터졌거나 폐광지역인 사고 장소에 버려진 다이너마이트 등이 우발적으로 폭발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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