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신종 플루 감염자 1,000명 넘어서

입력 2009.05.05 (07:59)

수정 2009.05.05 (09:11)

<앵커 멘트>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세계 곳곳에서 계속 늘면서 바이러스 확산이 둔화 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진원지 멕시코와 이웃 미국, 그리고 유럽과 남미 등에서 감염자가 늘고 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멕시코의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어제보다, 80여 명 증가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전염병 경보를 한 단계 낮추고 식당 영업도 허용할 계획이지만, 현지 언론은, 감염자 수가 7백 명을 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감염자는 하루 새 60여 명, 캐나다는 16명이 늘었습니다.

美 질병 통제 센터는, 바이러스가 미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스페인에선 감염자 수가 50명을 넘었고 영국은, 학교에서의 전염이 확산 돼 비상입니다.

포르투갈에선 첫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녹취> 후쿠다(박사/WHO)

세계 보건 기구, WHO는 감염자 수가 천 명을 넘어섰지만 전염병 경보를, 당장 6단계로 격상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세 개 나라에서 감염자가 발견된 중남미 대륙의 상황은 심상치 않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에서 감염 의심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겁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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