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 플루 감염자 1,000명 넘어”

입력 2009.05.05 (13:49)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전세계 신종플루 감염자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신종플루 감염자가 21개 나라, 천여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진원지인 멕시코는 하루새 80여 명이 증가해 감염자 수가 7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멕시코 정부는 신종플루의 위세는 일단 진정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관공서와 기업들에 대한 휴무 명령이 끝나는 내일부터 대부분의 사회 활동을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감염자가 하루 새 60여 명이 늘어난 미국은
바이러스가 미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고 캐나다는 신종플루 감염사례가 모두 백 40 건으로 늘어난 가운데 앨버타주에서 처음으로 중증 환자가 확인돼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스페인에선 감염자 수가 50명을 넘었고 영국은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고, 콜롬비아에 이어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에서도 연이어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세계 보건 기구는 전염병 경보를 당장 6단계로 격상시킬 정도는 아니라며,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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