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신종 플루 유연하게 대응”

입력 2009.05.22 (15:08)

수정 2009.05.22 (15:15)


일본 정부가 신종플루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며 사실상 신종플루에 대한 정부 대책을 완화했습니다.

아소 일본 총리는 오늘 각료회의에서 " 신종플루의 감염 정도가 지역에 따라 다르다"며 " 각 지자체는 지역 실정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소 총리는 또 " 갑자기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 지역에서는 의료기관의 대응이 어렵다"며 탄력적인 치료도 주문했습니다.

이에따라 일본 정부는 감염정도에 따라 지역을 크게 2개로 나눈 뒤, 오사카와 고베 등 신종플루 감염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경미한 환자일 경우 자택이나 일반 병원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들어오는 모든 비행기에서 실시해 오던 방역도 앞으로는 항공사의 요청이 있을 때만 제한적으로 실시하기로 하는 등 방역 대책도 완화했습니다.

이같은 일본 정부의 정책 전환은 신종플루로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실제 증상도 계절성 독감과 큰 차이가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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