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정상, “북핵 강력 대응”

입력 2009.05.27 (22:11)

<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관련 소식은 잠시후 다시 전해드립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메드 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핵 실험에 강력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러 정상 간 통화는 오늘 오후 약 20분 동안 이뤄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먼저 러시아가 북한 핵실험에 강력한 성명을 발표하고 유엔 안보리에서 신속하게 대응해 줘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원칙을 밝힌 것이라며 북한의 행위는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행위에 국제사회가 더욱 강력한 UN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등 국제사회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핵실험에 강력 대응하기로 하고 수시로 전화 통화도 갖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군사적 타격 성명 발표를 보고받은 후에는 관련 부처에 냉철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북한 핵실험에도 성숙한 대응을 보이고 있는 국민들에게는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감사합니다. 매우 성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영변 핵 재처리 시설을 다시 가동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외교 소식통의 전언과 관련해 청와대는 완벽한 한미 정보공조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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