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다승왕 경쟁중인 SK의 김광현과 송은범, 두산의 임태훈이 꿈의 20승 달성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박철순과 최동원, 그리고 김시진과 선동열.
20승 달성은 당대 최고 투수를 상징할 만큼 특별한 기록입니다.
지난 99년 정민태 이후 지금까지 국내 선수 가운데 단 한 명도 20승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10년 만에 20승 투수 탄생이 기대됩니다.
리그가 반환점을 돈 현재, 나란히 10승을 기록중인 김광현과 송은범, 임태훈이 유력한 후보입니다.
특히, SK의 선발 김광현과 송은범은 앞으로 많게는 열세 번까지 등판이 가능해 산술적으로 기록 달성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광현(SK) : "매 경기 승리를 염두에 두고 던지면 20승도 따라올 것..."
<인터뷰> 송은범(SK) : "광현이만 따라가겠습니다."
중간계투로 10승을 올린 임태훈도 팀 성적에 따라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민태의 뒤를 이을 꿈의 20승.
이들 3인방이 펼치는 치열한 기록 경쟁이 프로야구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