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기간 유예 전제로 한 논의 불응”

입력 2009.07.02 (10:30)

민주당은 비정규직 보호법 개정과 관련해, 법 시행을 늦추는 것을 전제로 한 논의에는 원칙적으로 응하지 않겠다며, 정규직 전환 지원 등 법 시행을 위한 논의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오늘 고위정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의 태도로 봐서 비정규직법 보호법과 관련된 논의는 더 이상 진전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한나라당은 지난 추경에서 확보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지원금 1185억 원의 집행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필요하다면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서라도 정규직 전환을 위한 지원 제도를 만드는 데 비중을 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어제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기습 상정한 것에 대해, 위원장의 권한을 가로채 회의를 하려 했던 불법행위로, 의회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한나라당 지도부가 관련 의원들을 징계하지 않고 뒤에서 조장,묵인한다면 국회 운영 등 여러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진도를 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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