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8일 김승현 연봉조정 논의

입력 2009.07.07 (11:26)

수정 2009.07.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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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연맹(KBL)은 8일 오후 2시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김승현(31.대구 오리온스)의 연봉 조정에 대해 논의를 한다.
이 자리에는 김승현과 오리온스 구단 관계자가 참석해 각자 입장을 전달하고 KBL이 연봉 조정에 나선다.
역대 프로농구 최고 연봉인 7억2천만원을 요구한 김승현은 구단 제시액 6억원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그동안 연봉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지난 시즌 연봉 5억5천만원을 받았던 김승현은 팀이 9위에 그친데다 허리 부상으로 정규리그 54경기 중 39경기밖에 뛰지 않았음에도 7억2천만원을 요구한 것은 `이면 계약'을 했던 구단의 연봉 삭감 방침에 대한 항의 성격이 짙어 조정 여부가 관심이 쏠린다.
선수와 구단 간 1억2천만원은 역대 연봉 조정 사상 최다 금액 차이다.
KBL 관계자는 "재정위원회에서 연봉 조정을 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적은 아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번에도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 건이 재논의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재정위원회 개최 이전에 협상이 타결되면 재정위원회는 열리지 않는다.
KBL은 이와 함께 9일 같은 장소에서 제15기 1차 이사회를 열고 선수 마약과 약물 관련 테스트 방안, KBL 서머리그,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등을 안건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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